인간의 오감 중 타동물과 비교하여 가장 퇴화된 것이 바로 후각 신경이다.
12개의 뇌신경 가운데서도 후각 신경이 가장 가늘다. 그러나 이렇게 냄새에 둔한
인간이지만 자신의 몸에서 나는 체취에는 민감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전신에 걸친 몸냄새는 전반적인 컨디션과 관련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두피와 안면에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전신적으로 땀분비가 많아져 냄새가 나게된다.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몸냄새는 이 경우와 틀리다.
가장 흔한 부위로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를 액취증 흔히 암내라고 한다.
원래 무균 상태이며 냄새가 나지 않는 아포크린 한선의 분비물은 피부 표면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가지게 된다.

즉, 악취는 아포크린 한선에서 분비된 땀에 포함된 ε-3-methyl-2-hexenoic acid가 호기성
디프테로이드와 micrococci 등의 세균의 영향을 받아서 불쾌한 냄새의 지방산을 생산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포크린 한선 분비물의 화학적인 조성은 개인차가 있어서 개개인이 느끼는 악취의 종류와
정도는 차이가 있다.
아포크린 선 분비가 시작되는 사춘기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되며 특유의 악취가 난다.
계절과 기후에 따른 차이는 없지만 모발과 의복에 묻어있는 아포크린 분비물이 냄새를
지속시키므로 겨울에 악화되고 얇은 의복을 입는 여름에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실제로 냄새가 나지 않거나 심하지 않아도 본인은 심각하게 냄새가 난다고 걱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제거 : 비누로 자주 씻는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한다.
2) 세균의 성장저지 : 항균 비누 사용, 항생제 연고 바름
3) 향수나 방취제(deodrant) 사용
4) 아포크린선 제거 :
옛날에는 겨드랑이 피부 전층을 칼로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흉터가 크게 생기고 팔을 움직이는데 불편하여 현재는 거의 시술되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 피부에 10cm정도 절개를 하고 피부밑을 박리하여 피부밑 지방만 칼로 긁어내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역시 흉터가 크게 나고 7일간 압박 붕대를 하는 등 생활에 불편함을 주어 요사이는 별로 시행되지 않는다.
요사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대개 치료를 한다.
고주파를 이용한 전기소작술과 최근에 개발된 땀샘흡입술이다.
아포크린선은 위치가 피부 진피 하부와 지방층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주 미세한
기관이므로 눈으로 확인하면서 제거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지방을 긁어내는 수술이나, 지방을 흡입하는 수술 모두 아포크린선이 위치하는
부위인 진피하부와 지방 상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고주파 전기소작술이란, 절연침이라는 특수한 바늘을 이용하여 겨드랑이부분을 찌른후
고주파를 바늘에 흘려 보내 피부 위쪽은 손상을 주지않고 진피 하층과 지방층만 열로
괴사시켜 아포크린선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우선 바늘로 찌르는 것이기때문에 특이 체질을 제외하고는 흉터가 생기지 않으며, 절연
코팅으로 인해 피부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다음날부터 바로 목욕이나 활동이 가능하다.
냄새가 심한 경우 3개월 후에 한번정도 시술을 더할 수 있으나 심하지 않을 경우 한번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은 국소 마취하에 이루어지며 40분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며 수술 후 압박 붕대를
사용하지만 그 다음날 붕대를 풀고 샤워를 할 수 있으므로 사회 생활에 지장이 없다.
수술의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드물게 화상을 입어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대개
흉터없이 치료된다.
겨드랑이 털에 아포크린 분비물이 묻어 냄새가 더 악화되므로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것이
액취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레이저 제모 단독보다는 고주파 전기 소작술을 병행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일 동시 시술도 가능하다.
최근에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도 높은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방법으로서 영구
제모술을 시행한 후 고바야시 절연침으로 땀샘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에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이 바로 피부로 배출되는 것과는 달리 아포크린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은 모낭을 통하여 배출된다. 따라서 모낭을 파괴하게 되면 아포크린 땀샘에서
땀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액취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액취증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겨드랑이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샘흡입술이란 피부를 1cm 미만으로 절개한 후 피부 진피쪽을 철저하게 긁어낸 후 지방
흡입관을 넣어 지방을 제거하므로 지방층과 진피층에 묻혀있는 아포크린 선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땀샘(에크린선)도 제거되므로 겨드랑이 다한증에도 효과적이다.
시술 후 압박 붕대를 하루만 하면 되고 그후 샤워나 운동이 가능하므로 사회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레이저 땀샘흡입술이란 기존의 땀샘흡입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새로운 방법입니다.

시술방법은 기존의 땀샘흡입술 후 레이저를 피부밑에 구멍을 통해 넣어서 땀샘을 2차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좀 더 효과와 안전성을 높힌 시술입니다.

이 방법을 쓰면 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회복속도는 기존 땀샘흡입술과 동일합니다. 시술 후 압박 붕대를 하루만 하면 되고 그후 샤워나 운동이 가능하므로 사회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다한증이란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말하며 땀이 분비되는 부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적으로는 손, 발바닥,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땀이 많이 난다.
다한증은 두 가지의 땀샘 중 에크린 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나타난다.
이 땀샘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이 된다. 자율신경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예: 두렵다던가 흥분된 상태) 신경의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라는 것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나오게 한다.
그러니까 어떤 원인에서든지 이 아세틸콜린이 대량으로 나와서 땀샘을 자극하면 과도하게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된다. 본태성 국소다한증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땀샘과 그 신경자극 전달에 있어 어떠한 조직학적 이상을 나타내지 않으며 다한증 환자들도
자율신경계 이상의 증상과 증후를 나타내지 않는다.

전체 인구의 0.5%에서 나타나며 30~50%의 가족력이 있다.
국소 다한증이 심리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고 불안의 상태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 분비를 촉진시키기는 하지만 정신질환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그러나 social anxiety disorder(사회불안장애)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 다한증은 원인 미상인 소위 체질적인 문제로 알려져 있다. 그외에 신경학적
이상, 가슴내 종양, 후각이나 미각의 자극, Frey 증후군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 없이 겨드랑이에 땀이 많아 옷이 쉽게 베어 나와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다.
다한증의 치료법에는 크게 국소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
현재의 치료 방법을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antiperspirant(발한 억제제)와 deodorant(방취제)를 혼동해서 사용하지만
두 제품이 같은 것은 아니다. antiperspirant는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에서의 땀의
분비를 줄이는 반면 deodorant는 단순히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거나 마스킹하는 것이다. Antiperspirant(발한 억제제)의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antiperspirant에 있는 금속염이 물리적으로 땀샘의 입구를 막는다는 것이다.

1. 금속염(Aluminum chloride) : 현재 가장 많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aluminum chloride 20% 용액이다. 국내에는 다한증에 쓸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유일하게 aluminum chloride 20% 용액의 드리클로 액이 있다.환자에게는 잠자기 전에 적용하고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건조해지는 증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 횟수를 줄이도록 한다.

2. 국소 항교감신경제 :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땀분비를 줄일 수 있지만 상품화된 제품은 없다

3. 항콜린제 : scopolamine과 atropine은 피부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사나 iontophoresis(이온영동요법)가 필요하며 부작용으로 구갈, 뇨저류,
산동 등이 있다.
국소 항콜린제의 적용은 피부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거의 효과가 없어 시판되지 않는다.

4. Aldehyde : 땀샘을 막는 작용이 있지만 glutaraldehyde는 피부 얼룩을 유발할 수 있고 formaldehyde는 과민성 때문에 많이 쓰이지 않는다.

5. 기타 제제 : ethanol base에 tannic acid 2%~5%와 water나 ethanol base에 formalin용액 (보통 5%~20%)이 있다. 하지만 알러지성 과민 반응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수술요법으로는 교감신경절제술, 소파술, 에크린분비선의 절제술 등이 이용된다.
가장 위험성이 적은 내시경 흉부 교감신경절제술은 양쪽 겨드랑이를 통해 가슴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손의 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을 잘라내는 수술로 영구적이고도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교감신경절제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손에는 땀이 안
나지만 손에 갈 땀이 엉덩이나 등, 가슴 등 몸의 다른 부위에 나는 소위 보상성 다한증이
약 30%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윗눈꺼풀이 떨어지는 부작용(안검하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 수술부위에 땀이 전혀 나지 않는 것도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액취증 항에서 설명된 방법으로 냄새와 땀을 동시에 줄일 목적으로 사용한다.
단 땀을 완전히 없앨 수도 없고 만일 겨드랑이에 땀이 안난다면 마찰 때문에 피부 궤양이
끊임없이 생겨 피부가 죽게된다.
땀샘 흡입술이 고주파 치료보다는 땀을 줄이는데 더 효과적이고 재발도 줄일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땀의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땀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사만
맞으면 되니 간단하고 부작용도 없다. 효과는 2주 정도부터 나타나고 보통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므로 봄에 주사를 맞으면 여름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이온 영동치료란 이온이나 이온화된 약물이 전기의 같은 극에서는 서로 밀어낸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전기의 힘으로 피부로 이온이나 약물을 침투시키는 치료입니다. 다한증인 경우
약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전신흡수 부작용 때문에 단지 수돗물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수돗물에는 염소 이온 (Cl-)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방법
전극이 부착된 수조에 수돗물을 붓고 손, 발을 담가 시행합니다.
치료 시간은 20분내외이고 주 2회 3~8회정도 반복합니다.
시간이 없는 분은 주 1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겨드랑이는 특수하고 고안된 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치료효과
치료효과는 3~8회정도에 나타나고 1달에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됩니다.
재발하면 다시 치료합니다.
적용대상
1. 수술이 무서운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
2. 수술이 무서운 손다한증 환자.
3. 보톡스 주사치료가 아프고 무서운 환자분.
4. 발바닥 다한증 환자(이온 영동치료외 특별한 치료가 없슴).
하면 안되는 대상
1. 인공심장박동기 이식환자.
2. 경련성 질환 환자.
3. 정맥혈전증 환자.
4. 몸에 금속 물질 이식환자.
5. 임산부.
부작용
1. 화상.
2. 뻣뻣하거나 찌릿찌릿한 감각(시술중에만).
Glycopyrrolate은 하루 1~3번 1~2mg의 용량으로 시작하며 BBB를 통과하지 않아서 다른
항콜린제가 종종 나타낼 수 있는 CNS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 atropine은 작용이 더
짧지만 CNS 영향이 더 크며 Propantheline bromid와 oxybutynin이 사용될 수도 있다.
부작용으로 구갈, 뇨저류, 변비, 심계항진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외 많은 동종요법이 환자들에 의해 시도되어 왔다. 카밀레가 그 증상완화를 위해 사용
되었고 샐비어, 길초근이 단독 혹은 병행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우슬초, 샐비어 등은 끓여
차로 만들 수 있다. 생약 치료와 더불어, biofeedback, 침술, 최면술 등이 시도되어 왔으나
결과는 대체적으로 실망스럽다.
국소 다한증 치료의 원리는?
국소다한증은 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의 흥분도가 증가돼 손, 발, 겨드랑이 등에 국소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땀샘의 신경
전달물질도 근육에서와 같은 아세틸콜린이라는데 착안하여 손, 발, 겨드랑이,
이마, 코에만 국한해서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도 손바닥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톡스 임상연구 결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를 하였다.
교감신경절제술은 어떤 시술법인가?
교감 신경절제술이란 양쪽 겨드랑이를 통해 가슴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손이나 겨드랑이의 땀을 저절하는 교감신경을 잘라내는 수술로 다한증에 유일한 영구적이고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발은 불행히도 발의 땀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뱃속 깊이 있어 수술할 수 없다.
하지만 교감신경절제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수술 후 손에는 땀이 안 나지만 얼굴이나 등, 가슴 등 몸의 다른 부위에 땀이 더 많아지는 소위 보상성 다한증이 약 30%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윗눈꺼풀이 떨어지는 부작용(안검하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교감신경을 클립으로 묶었다가 부작용이 생기면 재수술해서 풀어주는 방법도 고안되고 있다.
보톡스로 국소다한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시술 방법은 겨드랑이는 국소 마취 연고를 바르거나 마취없이, 손, 발의 경우는 손목과 발목에서 국소 신경 마취를 하고 1.5cm간격으로 피내 주사를 놓게 된다. 그 이외이 코, 이마, 머리는 대게 바르는 마취제로 하면 충분하다.
효과는 얼마나 오래가나?
효과는 대개 3일 후부터 시작하여 한 달까지 제일 좋고 이후 점차 땀이 나기 시작해서 평균 5~6개월 후면 원상태로 된다. 효과가 오래가는 사람 특히 겨드랑이의 경우 1년간 유지되는 사람도 있다. 효과를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주사해야 할 것 같은데 적정 용량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땀샘흡인술은 휴가를 내야하나요? 회복시간은?
땀샘흡인술은 주사마취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후 바로 집에 가셔도 됩니다. 붕대는 24시간만 하면되므로 심한 노동이나 운동이 아니면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운동은 일주일 후 실을 뽑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흉터도 눈에 띄이지 않으므로 여름에 나시를 입으셔도 됩니다.
땀샘흡인술로? 다한증, 액취증 모두 치료 할 수 있나요?
땀샘흡인술은 땀샘과 아포크린 선이 분포되어 있는 진피와 지방층 상층을 특수히 고안된 기구로 철저히 파괴하므로 둘 다 제거 되어 다한증과 액취증 둘 다 좋아집니다.